통근자들, 26일 눈으로 트랜짓 버스 지각하자 불만 폭발
비상상황 미리 알릴 채널 개선 촉구
당국, “운행 못한 버스는 10여대 뿐”
지난 26일 아침 깜짝 ‘꽃샘 폭설’로 길이 미끄러워지자 버스들이 연착하거나 임의로 노선을 바꾸는 바람에 많은 출근자들이 직장에 지각했다며 불평을 쏟아냈다.
킹 카운티 의회의 다우 콘스탄틴 의원(민, 웨스트 시애틀)은 이날 자기 사무실에 항의전화가 온종일 빗발쳤다며 메트로 트랜짓 당국이 비상시 승객들에게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채널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카운티 의회의 교통위원장인 콘스탄틴 의원은 “갑자기 눈이 내려 버스 운행이 변경될 경우 승객들은 직장이나 가족에게 왜 늦어지며 얼마나 늦어지는지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메트로 트랜짓은 비싼 장비를 도입하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전화 등 기존의 통신수단으로 승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트로 트랜짓의 짐 제이콥슨 부 매니저는 트랜짓 장비가 90년대 기술수준이어서 2년안에 인공위성 위치추적 장치(GPS)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메트로 트래커’ 추적 장치가 고장 나면 ‘onebusaway.org’와 ‘mybus.org’ 등 버스운행 상황을 실시간대에 알려주는 웹사이트들도 모두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이콥슨은 26일의 경우 눈으로 운행 못한 버스가 10여대에 불과해 지난 12월 폭설 때 거의 절반이 발이 묶인 것에 비하면 피해가 적었다며 이날 새벽 5시 눈이 오기 전에 출발한 버스들이 중간에 체인을 감느라 15~20분 지체하면서 연쇄 연착사태를 빚었다고 말했다.
메트로 트랜짓은 이날 아침 퀸앤 힐과 뷰 릿지를 비롯, 시애틀의 프레몬트, 렌튼의 페어우드 지역 등 비탈 진 노선을 통과하는 버스들을 우회시켜 정류장에 장사진을 치며 기다린 승객들이 결국 허탕을 쳤다. 우회한 버스들도 다른 차량들도 똑같이 우회하고 눈으로 인한 각종 사고가 이어지는 바람에 운행시간이 더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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