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9%로 뛰어 전국 6위…전국 평균보다 2.3% 포인트 높아
전체 실업자 21만여명, 전후 최대 규모
오리건주의 실업률이 10%에 육박, 주민들의 ‘일자리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오리건주는 지난 1월 실업률이 9.9%로 치솟아 전국 6위에 랭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9.0%에 비해 0.9% 포인트, 1년여 전보다는 3%포인트가 급등한 것이다. 전국 1월 실업률 7.6%에 비해서도 2.3%포인트나 높다.
1월 한 달 동안 오리건에서는 무역과 교통ㆍ공공서비스 분야에서 4,500명, 제조업분야에서 4,400명, 건설분야에서 2,100명 등 모두 1만4,6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에 따라 1월 현재 오리건주 실업자는 총 21만5,000여명에 달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1월 중 교육 및 보건 분야에서 2,100명이 신규 취업한 것이 위안이 되고 있다.
주 고용안전국은 “오리건주의 실업률은 최근 10여년동안 전국 실업률을 상회해왔는데 문제는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데 있다”고 우려했다.
고용안전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오리건주의 실업률은 매달 1% 포인트씩 급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미 농촌지역에서는 15%에 육박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는 실업률은 단순히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실업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리건주는 이를 위해 1억7,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공공건물이나 대학 등의 증개축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쿨롱가스키 주지사는 급증하고 있는 실업수당 신청과 관련해서도 “현재 실업자들에게 실업수당을 제공하는 기금이 18개월 분이 적립돼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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