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교계 28일 노크로스서 3천명 시위
▶ 애틀랜타 LA 한인교계도 촉구 캠페인
라틴교계가 28일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06년 당시 조지자 주정부의 반이민성향의 법 제정에 항의하기 위해 뷰포드 하이웨이에 모인 라틴계 이민자들.
애틀랜타 라틴 교계가 포괄적 이민개혁법을 지지하는 시위를 선언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틴 교회지도자들은 “28일 오후 1시 노크로스 소재 귀넷카운티 교회에서 연방이민법 개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라틴교회 지도자들은 이번 시위에 약 3천 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라틴계 연방하원 의원인 루이스 구티에레즈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라틴교계가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최근 한 라틴계 가족의 체포사건이 계기가 됐다.
올해 33세인 건축업자 에릭 타보라는 얼마 전 그의 아내가 시민권자인 11살과 7살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에 오던 중 경찰에 체포돼 비자체류기간을 넘겼다는 이유로 온두라스로 추방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타보라는 “만일 아내가 추방된다면 나머지 우리 가족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며 당국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라틴교계는 타보라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라틴계 교회에서만도 상당수 있다고 파악하고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국라티노성직자연합의 미구엘 리베라 신부는 “현재 전국 라틴교회의 교인 중 약 38%가 서류미비자”라며 이민개혁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도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정인수)와 애틀랜타 한인교회(담임목사 김정호)는 지난달 말 각각 이민법 개혁을 위한 기도모임을 갖고 오바마 정부가 조속한 시일 안에 포괄적인 이민 개혁법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애틀랜타뿐만 LA 한인교계도 포괄적 이민법 통과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22일 남가주 일원 11개 교회지도자들은 모임을 갖고 이민법 개혁을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 모임에 참가한 LA 동산교회 한기홍 목사는 “우리 교회는 이민자의 권리를 옹호한다”면서 “2009년 의회 회기 동안 반드시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LA한인교계는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수립해 한인사회의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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