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마다 환자 북새통…오리건주는 ‘만연지역’ 분류돼
예방접종, 충분한 수면, 영양 필요
앞으로 몇 주간 환자 계속 늘어날 듯
본격적인 감기 시즌을 맞아 워싱턴-오리건 일대에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오리건주는 지난달 말부터 독감이 유행병 수준인 ‘만연지역’으로 분류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보건국은 “예년보다 다소 늦은 1월말부터 독감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도 계속 증가 추세여서 앞으로도 몇 주 동안은 계속 독감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겨울철에 발병하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갑작스런 고열과 두통?근육통?전신 무기력증은 물론 기침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독감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오리건주의 경우 매년 450여명이 독감으로 사망한다.
독감은 서북미 지역에서도 주로 기온이 떨어지는 12월부터 발병하기 시작하지만 이번 시즌의 경우 다소 늦은 지난달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2월 하순에 접어든 현재도 독감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인 병원을 비롯해 각급 의료기관에는 평소보다 2~3배의 독감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보건 당국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이 오기 전에 미리 독감백신을 맞는 게 좋지만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당국은 또 독감 예방을 위해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도록 당부한다. 체온관리를 위해 추운데 떨지 않아야 하며 과로하지 않아야 하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다.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사들은 “감기는 예방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있는 만큼 미리 백신을 맞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평소 운동 등을 통해 기초체력을 튼튼히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독감예방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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