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협회, 상담전문가 에스더 허씨 부회장으로 영입
매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 켄트 컴포트인서 정례 모임
‘암을 이긴 사람들’협회(회장 이은배)가 각종 암을 극복했거나 투병중인 한인들의 모임을 정례화해 삶의 희망을 함께 나눈다.
유방암을 이긴 한인 여성들을 주축으로 2002년 결성돼 2007년 7월 비영리단체로 발전한 암 협회는 그 동안 부정기적인 모임과 투병중인 암환자의 개별방문을 통해 ‘암=사망선고’란 통념을 깨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은배 회장은 암 진단을 받으면 곧바로 좌절하거나 실의에 빠져 희망의 끈을 놓으며 우울증까지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에게는 암을 극복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거나 현재 암으로 투병중인 동료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암 환자에게는 용기와 소망이 될 수 있어 그 동안 정기모임을 자주 가지려 했으나 마땅한 장소를 구하지 못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사정을 알게 된 켄트의 컴포트 인 오남석 사장이 모임 장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협회는 이에 따라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7시 켄트 컴포트 인(22311 84th Ave S Kent)에서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올해 첫 모임은 오는 28일 열린다.
협회는 모임을 정례화하면서 암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들에게 상담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 한혜숙 부회장 외에 상담전문가인 페더럴웨이의 미션가정상담소 에스더 허 소장을 또 다른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워싱턴주 한인 가운데 몇 안 되는 정신상담 자격증을 보유한 허 소장 역시 2006년 7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자연요법을 통해 완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허 소장은 “직접 유방암 투병을 하고 난 후 암 환자나 그 가족을 대하는 마음이 예전과 완전 달라졌다”며 “이들에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8일 첫 모임에 은퇴 의사인 한영학 박사의 건강강의도 있다며 “암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본인이나 가족이 모임을 찾으면 각종 투병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425)774-6152ㆍ(206)491-8757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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