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의회, 제한입법 추진... 70~80% 이상 주내 학생에
버지니아 주 의회가 주립 대학의 타주 학생 수를 제한해 지금보다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버지니아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에도 원하는 주립 대학에 입학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버지니아대학(UVA), 윌리엄 앤 매리, 버지니아 텍, 제임스 매디슨 대학 등 인기 대학의 타 주 출신 학생 수를 줄이는데 주안점을 주고 있다.
정기회기 중인 주 의회는 이를 위해 1,25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투입, 타 주 학생 감소로 줄어드는 등록금 수입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방안은 신입생의 경우 최하 70%, 편입생의 경우는 80% 이상을 버지니아 학생에게 배정토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지금도 버지니아 주립대학들은 타 주 학생 비율이 25%를 넘어서게 되면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를 강력하게 집행하지 않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주립대학들의 학생 비율은 버지니아 학생이 81%로 기존 규정상 문제가 없으나 인기 있는 대학은 사정이 다르다.
우선 UVA는 버지니아 학생이 67%에 불과하며, 윌리엄 앤 매리가 68%, 제임스 매디슨 대학은 70%, 버지니아 텍은 74%를 기록, 기존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인접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타 주 출신 학생 비율을 최대 18%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주 의회는 이와 관련한 학부모, 학생들의 항의를 반영, 그동안 청문회 등을 거쳐 모두 4개의 법안이 제안돼 있으며, 이들은 버지니아 학생 정원을 최하 70%에서 80%까지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팀 케인 주지사는 이와 관련, “대학 지원금을 확충해 전체 정원을 늘리고, 버지니아 학생의 학비를 계속 저렴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며 타주 학생 제한 입법에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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