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이어 메릴랜드도 경기침체에 따른 급격한 세금 수입 감소로 재정 운용 계획을 새로 수정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피터 프랜촛 메릴랜드 주 재정관(사진)은 17일 지난 1월 세금 징수 실적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수 개월 내에 세수 예상치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징세 실적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지난 1월 일반회계분 세금 징수액이 12억 달러로 집계돼 2008년 1월에 비해 8%나 감소했다.
프랜촛 재정관은 통계 보고서와 함께 의회에 함께 보낸 서신에서 “4/4분기 개인 소득세 납부가 크게 줄었으며, 판매세 역시 실적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1월 판매세 감소폭은 8%였으며 4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프랜촛 재정관은 “작년 세금 징수액은 어림잡아 6% 정도 감소했으며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판매세도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다음달에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7월1일부터 시작된 2009 회계연도 들어 일반 회계 총 징세 실적은 6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난 것이며, 예산 당국의 작년 12월 수정한 전망치보다도 0.9%가 감소한 것이다.
재정관 서한은 또 총 144억 달러 규모의 주 재정 일반기금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개인 소득세와 판매세의 징세 전망이 앞으로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 세무당국과 주 의회는 다음 달 오는 6월30일로 끝나는 2009 회계연도의 징세 실적 및 예상치 수정 및 2010 회계연도 예산 심의를 갖게 된다.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 지사는 2억 달러의 재정 적자를 전제로 한 2010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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