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주 주택시장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다음 달까지 주택 압류를 중단하기로 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바니 프랭크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JP모건체이스로부터 대출을 받은 거주자 소유 주택을 새로 압류절차에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신규 압류 유예조치는 JP모건체이스가 작년 10월 말에 발표했던 것과 유사한 내용이며, 다음 달 6일까지 유효하다.
다이먼은 “3주일이면 재무부가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고 우리가 이를 실행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씨티그룹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압류를 일시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다음 달 6일까지 압류한 소유주 거주 주택의 매각을 중단하기로 했다.
BOA 대변인은 “정부가 마련 중인 프로그램이 3주일 내에 완료되지 않으면 기간 연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이들 대형은행에 대해 정부가 주택 압류 사태를 해결할 지원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압류조치를 일시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연방저축기관감독청(OTS)도 산하 업체들에 압류 유예를 촉구한 바 있다.
주택 압류 대책 오바마 18일 발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 최근 급증하는 주택 압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주 애리조나주 방문 때 주택 압류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언론들은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주택 압류 위기에 몰린 가구들에 주택담보대출의 월 원리금 상환금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리금 연체로 주택 압류를 당하기 이전에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집을 잃은 가구 수를 줄이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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