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 레이크 가족 작년 몬태나 여행 중 잃어버려
소읍 체스터 주민들 헌신적 노력으로 주인 품에
지난 1993년 300km 떨어진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7개월 만에 진도로 되돌아온 진도개 ‘백구’에 비견되는 기적적이며 감동적인 경험을 워싱턴주 보니 레이크의 일가족이 겪었다.
킴 홀스터 가족이 7년생 골든 리트리버 ‘벅’ 을 잃어버린 것은 6개월 전인 8월 13일. 부부가 두 아들은 물론 셋째 아들 격인 ‘벅’을 데리고 여행을 떠나면서이다.
가족이 몬태나주의 소읍 체스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벅’이 어디선가 들린 호르라기 소리에 큰 아들 곁을 떠나갔지만 동네 사람이 알려줄 때까지 가족 중 누구도 개가 없어진 것을 몰랐다.
곧바로 ‘벅’ 을 찾아나선 가족은 이틀 간 체스터에 머물렀다. 동네 도서관이 무료로 만들어 준 전단을 곳곳에 붙였지만 허사였다.
김 빠진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온 가족은 항상 우울했다. 킴과 남편은 겨울 기온이 섭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몬태나에서 ‘벅’ 이 얼어 죽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큰 아들 제이슨은 달랐다. 그는 ‘벅’이 디즈니 영화 ‘홈워드 바운드’ 의 주인공 개처럼 다시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위사람들에게 장담했다.
그러던 중 1월 하순경 체스터의 맥신 우즈란 여성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벅을 찾은 것 같으니 이메일을 확인해보라’는 내용이었다.
세 장의 사진에 담긴 누런 개는 틀림없는 ‘벅’ 이었다. 제이슨 완큰이라는 농장주가 인근을 배회하며 사람을 경계하는 ‘벅’을 발견, 먹이를 주며 차츰 친해져 개집까지 마련해 줬다고 우즈는 설명했다.
완큰의 어머니는 도서관에 붙은 ‘벅’ 의 사진을 보고 우즈에게 연락했고 우즈는 다시 킴에게 연락했다..
단숨에 완큰의 농장에 도착한 홀스터 가족은 6개월 만에 ‘벅’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통통했던 ‘벅’ 은 고생이 심했던지 40파운드나 빠져 ‘날씬한’ 몸매로 옛 주인 가족 품에 안겼다.
홀스터 가족은 동물병원에 ‘벅’ 을 데려가 원기를 회복시킨 후 피부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 칩을 삽입했다.
킴 홀스터는 “인정 많은 체스터 동네의 주민들 덕분에 해피엔딩을 이뤘다”고 감사하는 한편 아들이 말했던 기적이 실제로 일어났다며 감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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