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트 총장, “주정부 지원금 줄면 교직원 600명 감축”
해고인원 800명까지 늘 수도
신입생 정원 15% 줄여야할 판
주정부 지원을 받는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워싱턴대학(UW)이 교수를 포함해 6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W은 전체 산하부서에 3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UW병원과 하버뷰병원에 소속돼 있어 주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지만 나머지 5,700여명의 교직원은 주정부 지원금으로 봉급 등이 충당되고 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차기 회계연도에서 60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UW 지원금을 13~20% 줄이겠다고 발표하고 대학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마크 에머트 총장은 “에산을 13% 줄이면 행정직 400명과 교수를 포함해 강사진 200명을 감축할 수 밖에 없다”며 “이렇게 될 경우 교육의 질이 떨어져 워싱턴주 경제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고급인력 배출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에머트 총장은 주의회가 지원금을 20%나 그 이상 삭감할 경우 해고 인원은 800명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 경우 행정직을 더 이상 축소할 수 없으므로 교수 등 강사진의 추가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산의 13%가 줄어들면 교직원 해고와 더불어 입학정원을 수 백 명 줄이는 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원금이 그 이상 축소될 경우 입학정원을 15%까지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수 등 강사진과 교직원의 해고로 UW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일부 강의나 프로그램 등도 축소될 예정이다.
UW 재단도 한때 20억 달러에 달했던 기부금이 경제침체의 영향으로 16억 달러 선으로 급격히 줄어듦에 따라 우선 재단 직원 50여명을 조만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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