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6일 조지아의 ‘퍼스트뱅크 파이낸셜 서비스’ 등 3개 은행을 해당 주 금융당국이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과 주택저당권 포기 증가 등으로 문을 닫게 된 이들 3개 은행은 FDIC의 관리 하에 들어가게 됐으며 올해 들어 폐쇄된 미국 은행은 모두 9개로 늘어나게 됐다. 또 올해 안으로 더 많은 은행들이 폐쇄되거나 다른 은행에 합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25개 미국 은행들이 폐쇄돼 이전 5년간 문닫은 은행 수를 능가했었다
조지아주 연방 감독관들은 이날 맥도너에 위치한 퍼스트뱅크 파이낸셜 서비스에 대해 차압 결정을 내렸다. 최근 6개월간 조지아에서 벌써 6번째 은행파산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퍼스트 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2억 7천9백만 달러의 예금액과 3억 7천만 달러의 부채 중 1천 7백만 달러를 앨라배마의 리젼스뱅크가 인수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것으로 지난해 8월에 알파레타에 소재해 있던 인터그리티 은행 부도 이후 퍼스트뱅크 부도로 리젼스뱅크가 파산한 조지아 소재 은행에 대해 후속처리를 맡은 것이 두 곳으로 늘었다.
퍼스트 뱅크는 2002년 영업시작 이후부터 점점 축소되어 가고 있던 부동산 대출에 자산을 과도하게 집중하며 줄지어 파산했던 다른 은행들과 같은 전철을 밟아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가장 최근 발표된 지난 3분기 보고서에서 퍼스트 뱅크의 자산 운용상태는 5천 3백만 달러의 대출금이 90일 혹은 그 이상 상환이 지연됐으며 8백만 달러는 수금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고되었다.
FDIC는 퍼스트 뱅크 파산으로 인해 발생한 1억 1천1백만 달러의 보험금은 리젼스 뱅크가 지급하지 않은 퍼스트 뱅크의 부채 처리를 위한 비용으로 별도로 관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퍼스트 뱅크가 운영하던 4개의 지점은 9일부터 리젼스 뱅크의 지점으로 재 편성되어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퍼스트 뱅크 기존 예금 고객들은 주말부터 ATM과 카드를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대출 고객은 평소와 다름없이 리젼스 뱅크를 이용해 매달 대출상환을 처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FDIC는 밝혔다.
<김은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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