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집값 ‘날개 없는 추락’… 2005년 9월 수준 회귀
전문가들, “올해 바닥친다” 입모아
킹 카운티 1월 중간가격 $38만2,500
시애틀 지역 집값이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은 1년 반 사이 10만 달러나 떨어졌고, 가격대도 3년여 전인 2005년 9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추락시세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집값이 안정될 수 있는 기미가 보여 올해 안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북미 지역 부동산 리스팅 업체인 NMLS가 4일 발표한 1월 시장 동향에 따르면 킹 카운티 지역 단독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은 38만2,5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에 비해 12%,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는 5%가 떨어졌다. 특히 가장 가격이 높았던 2007년 7월 48만1,000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20%가 떨어졌다. 단순하게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도 10만 달러 가까이 폭락한 셈이다.
시애틀시의 경우 1월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40만 달러를 기록, 1년보다 7%, 한달전보다는 8%가 떨어졌고, 피크였던 2007년 8월의 50만1,000달러에 비하면 10만 달러 이상 떨어졌다.
퓨짓 사운드지역의 다른 카운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31만2,900달러로 1년 전보다 14.27%, 타코마를 포함한 피어스 카운티는 23만5,000달러로 11.79%, 킷샙 카운티는 23만4,950달러로 15.65%가 각각 추락했다.
그러나 매매 건수가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고 매물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킹 카운티에서 1월중 매매가 진행중인 주택과 콘도는 모두 1,681건에 달해 1년 전에 비해 10.8% 떨어졌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28.5%나 폭증했다. 1월 현재 나와있는 매물은 1년 전에 비해 2.7%, 시애틀시는 6%나 떨어진 것도 집값이 안정화될 수 있는 징조로 풀이된다. 모기지 융자 상환 등의 어려움으로 집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다.
단독주택과 달리 콘도 가격은 지역별로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콘도의 중간거래가격은 캇샙 카운티를 제외하고 대부분 1년 전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는 3.42%,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8.1%, 피어스 카운티는 3.41%가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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