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경제를 살립시다
▶ 가격 기술력 앞세워 매출 꾸준한 증가세
대부분의 업계가 불경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정비업계는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체인 오토스타의 제임스 유 매니저는 “경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새차 구입을 미루고 기존 차를 오래 타다 보니 정비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매출은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업계 현황을 전했다.
이처럼 자동차 정비업계가 상대적으로 불황을 덜 타는 것은 신차보다는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패턴의 변화도 한 몫 했다.
앰앤 오토의 이석환씨는 “호경기일 때는 대부분의 한인들이 새차만 구입해 상대적으로 정비업소의 수요가 적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러나 요즈음은 한인들도 중고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그 만큼 정비업체를 찾는 일도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불경기 속에 상대적인 호황을 구가하자 정비업계는 이 기회에 고객들의 발걸음을 묶어 두기 위한 갖가지 마케팅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서울정비의 신유일씨도 “모든 고객들에게 부품 구매값까지 포함돼 있는 인보이스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우리가 얼마의 이윤을 남기는지를 알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손님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게 책정할 수 밖에 없다”며 투명가격전략을 설명했다.
또 B&B오토의 임지용씨는 “차 정비나 수리를 하는 동안 고객이 가기를 원하는 장소까지 라이드 제공으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정비업계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습득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씨는 “나는 물론 직원들도 정기적으로 정비학교나 학원에 등록해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운 차종에 대한 정비기술을 습득하고 있다”면서 고객확보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딜러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것도 최근 정비업체를 찾은 고객이 늘고 있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파워오토의 이순덕씨는 “특히 고급차 소유주의 경우 과거에는 딜러만 이용했지만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최근에는 서비스 효과는 차이가 없으면서 비용 면에서는 수분의 일에 불과한 일반 정비업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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