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제 회장 사퇴 연기, 이명용씨 후보등록 마쳐
수습대책위, 한인회 상임이사회 비방광고에 발끈
김민제 한인회장 사퇴서와 한인회 수습대책위원회 해체 각서를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일단락 될 것으로 기대됐던 오리건 한인회 사태가 김 회장의 사퇴연기로 또다시 미궁에 빠져 들었다.
김성주 수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수습위 모임에서 한운수 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논의해 쉽지 않은 타개책을 마련했으나 한인회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결렬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개의 한인회 파행을 저지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할 것이며 예정대로 오는 14일 한인회장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들은 한인회 수습위원들은 한인회 상임이사회가 최근 모 일간지에 사실을 왜곡한 비방광고를 내 한인사회를 우롱하고 수습위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한인회 상임이사회가 돌출행동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한 뒤 즉시 강도 높은 반박 성명을 발표할 것을 김 위원장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수습위의 선거 일정에 따라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이명용 전 한인회 부회장이 선관위에 후보등록서류를 제출하고 김병직 선관위원장으로부터 후보등록 확인증 받았다. 이 전 부회장은 차기 한인회장에 선출되면 소명의식을 갖고 반목과 갈등으로 순탄치 않은 한인회를 화합시키겠다고 다짐한 뒤 관용과 화해로 다시 뭉치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한국학교와 한인회관 문제 등도 공청회를 통해 총체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여론을 중시하고 한인들의 뜻을 받드는 일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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