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갈협박식 협상 안 통할 것” 스캇 보라스
서로 불만 표출
LA 다저스와 매니 라미레스의 협상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프랭크 맥코트 다저스 구단주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비난하고 나섰고 보라스는 구단의 협상 방식이 불만이다.
맥코트 다저스 구단주는 4일 LA 타임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매니 라미레스는 같이 일하기 힘든 에이전트를 뒀다”며 “지난 3개월 동안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내 3차례나 오퍼를 했지만 그는 우리에게 숫자 한 번 던지지 않았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개막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언젠가는 미련을 버리고 다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맥코트 구단주는 또 “우리가 매니를 얼마나 원하는지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최근 2,500만달러 1년 오퍼도 거절당했고 연봉조정 중재도 제안했지만 그들이 싫다고 했다. 이 어려운 실정(경제위기)에 계속 아이디어를 내가며 1년, 2년, 3년 계약을 오퍼했지만 첫 번째 (3년간 6,000만달러) 오퍼에는 아예 대답도 안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맥코트 구단주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장기계약은 그 어느 팀과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보라스는 CC 사바티아, AJ 버넷, 마크 터셰이라, 데릭 로우 등이 이번 오픈시즌 받아낸 초대형 패키지들을 보라며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다저스의 주장과는 달리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최소한 40번”은 연락했다며 “다저스는 (충돌코스를 달리며 누가 먼저 비키나 보는)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 ‘치킨’은 위험한 게임으로 협상을 그런 식으로 하면 그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맥코트 다저스 구단주
에이전트 보라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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