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조언 큰 힘


한인 르네 김씨가 롱비치에서 운영중인 쿠키전문점 ‘쿠키스 바이 디자인’(Cookies by Design)이 불황 속 스몰비즈니스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사례로 2일자 LA타임스 비즈니스 섹션에 소개됐다

3년전 김씨가 인수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쿠키스 바이 디자인은 20~150달러에 달하는 하트나 장미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주력으로 판매하는 업소로, 직접 구워 장식한 쿠키에 주문받은 메시지를 담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매출이 26% 감소한 김씨는 올해 20% 매출 인상을 목표하고 있으나 ‘죽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 외에는 전략적인 접근방법을 몰랐던 것.

데이빗 최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경영학 부교수는 “무엇에 집중하는지 초점을 찾지 못하는 것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 공통적”이라면서 “부지런함이 아니라 조직적이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최 교수 및 학교 MBA 졸업생들과 12월 미팅을 갖고,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여러 전략을 제시받았다. 다음은 최교수가 현재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제시하는 조언이다.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얻을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로 열심히가 아니라 영리하게 일할 것 ▲기본 시스템을 구축해 MS 엑셀 등의 소프트웨어에 입력해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것 ▲판매 목표를 세분화할 것 ▲타겟을 분류해 가능성이 높은 잠재고객 위주로 공략할 것 ▲판매시간 외의 마케팅 시간을 구분해 사용할 것 ▲정기적으로 팔로업을 할 것 ▲믿을만하고 업주를 대체할 수 있는 매니저를 키울 것 등이다.

<배형직 기자>

불황속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스몰비즈니스들이 전문가의 경영평가를 받아야 하는 실례로 소개된 롱비치 쿠키스 바이 디자인의 르네 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