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군 뉴 쇼군, 함흥면옥 선하장
쿨라운지 자갈치회 활어시장, 해적 쏘막
LA 한인요식업계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 제 2매장을 여는 업소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업주가 바뀌면서 상호명이 바뀐 업소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업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타운에서 제법 오래된 일식당 쇼군은 최근 새 업주를 맞이하면서 업소명도 뉴 쇼균으로 변경됐다. 4가와 웨스턴 인근 쿨라운지는 자갈치회 활어시장으로 탈바꿈했고 올림픽과 윌턴 인근 함흥면옥의 간판은 선하장으로 바뀌었다. 3가와 옥스포드인근 해적자리에는 쏘막이 자리를 잡는 등 한인 요식업계는 변화의 물결에 휩싸여있다.
한인요식업협회 이기영 회장은 “장사가 어려워지면서 업주가 다시 영업에 직접 뛰어드는 식당이 늘고 있다. 상호명을 변경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식당도 있다”며 “식당들은 결국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문을 여는 식당들은 구이전문 식당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불경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새로운 식당 개업이 멈추지 않고 있다.
새로 문을 연 식당들은 소향과 우국 등 대형 구이전문 식당 외에도 8가와 후버 인근에 상호명이 홍사초롱인 구이식당이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
2개월 전 중국집 동천홍이 문을 닫았는데 이곳에도 구이전문 식당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구인전문 식당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타운에 구인전문식당이 수십개에 달하고 있다.
현재 타운에 문을 닫은 식당은 동천홍 외에도 이화장, 집카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웨스턴순대의 데니얼 오 사장은 “불경기로 식당들의 영업이 부진한 상태”라며 “전체 매상 가운데 임대료의 비율이 10%, 인건비의 비율이 30%를 넘는 식당은 영업상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타운의 식당 수는 더욱 날 것으로 예상된다. 타운에 신축된 샤핑센터마다 새 식당이 자리잡은 가운데 시티센터 온 식스 샤핑센터에도 푸드코트가 들어설 예정인 등 경기에 관계없이 타운의 식당은 앞으로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윌셔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미스터피자는 최근 프레시아마켓 가든그로브 매장 내 제2 매장을 오픈했다.
<황동휘 기자>
한인타운 4가와 웨스턴 쿨라운지는 자갈치회 활어시장으로 상호명이 바뀌었다.
타운에서 오래된 일식당 쇼군은 새 주인을 맞이하면서 상호명이 뉴 쇼군으로 변경됐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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