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학부모 등 거센 항의 속 투표로 폐교 결정
제인 아담스 빌딩에 K-8 학교 신설
소란 피운 참석자들 퇴장 당하기도
마리아 구드로우-존슨 시애틀 교육감이 지난 6일 발표했던 관내 5개 학교의 폐교안이 원안대로 최종 가결됐다.
시애틀교육위원회(위원장 마이클 드벨)은 29일 저녁 위원 7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다음 학기부터 일부 지역의 학군을 조정하기로 하는 등 일부 수정은 했지만 5개 학교 폐교는 그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가을 학기부터 8학년제인 제니스힐 학교, 노바 대안고교, TT 마이너 초등학교, 반 아셀트 초등학교, 올드 헤이 초등학교 등 5개교가 폐교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적은 아프리칸 아메리칸 아카데미·미니 중학교ㆍTT 마이너, 서밋 K-12ㆍ쿠퍼 등의 프로그램도 가을 학기부터 중단된다. 반면 제인 아담스 빌딩에 K-8 학교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추가로 신설된다.
이날 교육위원회의 투표는 해당 학부모 등의 거센 항의 및 반발 속에서 진행됐고 일부 학부모들은 회의장에서 강제로 쫓겨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구드로우 교육감이 발표한 폐교안은 미국의 자유와 정의가 실종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거칠게 항의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위원들을 향해 “당신들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라”고 고함을 치다가 경찰에 의해 밖으로 퇴장 당했다.
드벨 위원장은 “학부모들의 항의와 반발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눈앞에 닥친 대규모 재정적자를 보전하고 학교별 학생수의 균형을 위해 일부 학교의 폐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주정부의 지원 삭감 등으로 올해에만 모두 2,500만 달러의 재정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구는 이번 5개 학교의 폐교로 관리비 등에서 모두 1,260만 달러의 예산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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