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안 도라빌 지점 개설…본점 부지도 매입
▶ 브로커 디파짓 사양 무리한 예금 유치 안해
노아은행은 일반계좌 유치를 위해 부도수표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노아은행 직원들. 오른쪽 끝이 김중호 행장.
세번째 한인로컬은행이자 네번째 한인자본은행인 노아은행이 영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해 11월 6일.
그러나 노아은행의 태동은 4년 전인 2005년 초부터 시작됐었다. 84년 한국에서 미국계 은행 한국지점에 근무하면서부터 은행 설립의 꿈을 키워 온 김중호 행장의 노력의 결과였다.
첫번째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07년 1월에 FDIC에 은행설립신청을 했지만 뚜렷한 이유없이 신청이 반려된 것. 다시 같은 해 4월에 2차 설립신청을 했고 12월에 드디어 예비 설립허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08년 약 6개월 기간의 주식공모기간을 거쳐 1,55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작년 11월 6일 첫 영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영업개시 두달 반을 넘기고 있는 노아은행의 직원 수는 제리 루이스 CEO와 김중호 행장 그리고 윤혜리 지점장 등 모두 11명.
아직 둘루스 프레즌트힐 로드 선상의 지점 한 곳에 불과하지만 올해 안에 도라빌 지역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뷰포드 하이웨이와 프레즌트힐 로드 교차로 지점에 본점 부지매입이 완료돼 곧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본점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의 임시본점은 지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비록 후발은행이지만 외형면에서는 가까운 시일 안에 기존의 한인은행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실적면에서도 비록 영업시작 두 달 반을 겨우 넘겼지만 예상 외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은행이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대출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화 문의는 제외하고 대출을 위해 서류가 제출된 것만 해도 금액으로 7천만 달러가 넘고 있다. 이 중 실제로 대출이 승인된 것은 약 3천만 달러 그리고 현재 대출잔액은 5백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현재 노아은행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는 수신분야다.
하지만 아직은 대출이 자본금의 범위를 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한 예금유치는 하지 않는 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대부분의 기존은행이 브로커 디파짓을 한도까지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노아은행은 아직은 브로커 디파짓은 사양하고 있다. 또 타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CD의 비중보다는 일반계좌의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아은행은 이미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비즈니스 어카운트에 한해 부도수표 수수료를 물지 않도록 해주는 한편 모든 계좌에 대해 한 달에 1회 정도는 송금수수료도 면제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적금 등 각종 금융상품도 이미 판매하고 있거나 개발 중에 있다.
노아은행의 경영전략은 상당히 장기적이다. 비록 설립 2개월을 맞고 있지만 3년 단위 경영전략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정진하고 있다. 그리고 3년 뒤에는 지역한인은행 중 선두에 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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