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에 막을 올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승부의 박진감과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대거 도입했다.
29일 뉴욕에서 열린 WBC 실행위원회에 참석한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제2회 대회에서 ▲연장 13회부터 승부치기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제한투구수 증가 ▲홈런타구 비디오 판독 ▲포수 부상시 45명 예비 엔트리에서 바로 교체 ▲주루코치 헬멧 착용 ▲선발투수 1일전 예고제 등 대회 요강이 최종 확정됐다고 전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특징은 승부치기 도입이다.
승부치기는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 실시돼 관심을 끌었으며 한국은 중국과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승부치기 끝에 이승엽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었다. 올림픽은 10회부터 승부치기를 시행했지만 WBC는 연장 12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3회부터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든 뒤 공격을 시작한다.
WBC 실행위는 또 홈런 타구에 한 해 비디오 판독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투수가 한 경기에서 던질 수 있는 제한투구 수는 5개씩 늘렸다. 1회 대회때는 투수가 한 경기에서 던질 수 있는 투구수가 1라운드 65개, 2라운드 80개, 준결승 이상 95개로 제한했지만 이번에는 1라운드 70개, 2라운드 85개 준결승 이상 100개로 늘렸다.
이밖에 라운드별 경기 진행을 패자부활전을 활용하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제2회 WBC는 3월5일 일본 도쿄돔에서 아시아 예선을 벌인 뒤 3월15일부터 미국에서 본선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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