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P, 31일 블레인 등 캐나다국경 15개 검문소서 인터뷰
첫 연봉 3만8,000~4만8,000 달러
순찰요원은 일단 멕시코 국경 배치
자고 나면 길거리에 실업자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세태에 새 직원을, 그것도 1만1,000여명이나 채용하는 곳이 있다. 연방기관인 세관국경단속국(CBP)이 그곳이다.
최고 4만8,000 달러의 초봉에 베니핏도 좋은 이 공무원직에 응모하려는 사람들이 오는 31일 캐나다국경을 향해 I-5 고속도로를 줄지어 달릴 것으로 보인다. CBP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블레인 국경검문소에서 취업 인터뷰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기관인 CBP는 이날 블레인 외에 다른 14개소의 캐나다 국경 검문소에서도 ‘전국 취업의 날’ 행사를 갖고 1만1,000여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이들 중 약 8,000명은 일선 순찰단속 요원이며 나머지는 행정, 기술 등 지원부서 요원이다.
순찰요원 중 4,000여명은 올해 안에 채용돼 일단 남부의 멕시코 국경에 배치될 예정이다.
전체 신규 채용자 중 일부는 은퇴직원들의 자리를 메우게 되자만 대부분은 새로운 부서에 배치된다. 9·11 테러사태 이후 지난 2003년 국경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CBP는 작년 회계연도에만 5,500명을 신규 채용, 전체 직원이 5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CBP의 전국채용 담담관인 조 아라타는 이번에 채용되는 사람들 중 일부는 블레인 검문소나 시애틀 등 워싱턴주 내에서 근무할 수도 있지만 타 지역 이주를 감수하는 지원자들에겐 취업문이 더 넓게 열려있다고 귀띔했다.
아라타는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사태로 CBP 취업에 관심을 갖는 구직자들이 많아졌다며 작년 오하이오주에서 실시한 취업 설명회에는 자동차 업계에서 해고된 수많은 근로자들이 몰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업자 외에도 국토를 방호한다는 애국심의 발로로 CBP를 지원하는 젊은이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CBP 취업자격은 부서에 따라 다르지만 순찰요원의 경우 40세 이하의 시민권자여야 하며 신원 및 건강검사에 합격해야 한다. 스페인어를 할 수 있거나 못하면 배워야 한다. 초봉은 3만8,000~4만8,000 달러이며 초과근무 수당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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