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 의원들, 한발 앞선 동성커플 권리법안 상정
내년엔 결혼 합법화 안 추진
교계 등 반대파, “앞장서 저지”
워싱턴주 의회의 일부 의원들이 보다 진보된 ‘동성 커플 권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찬-반 그룹간에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공개된 동성애자인 에드 머리 주 상원의원(민주·시애틀)과 제이미 페더슨 주 하원의원(민주·시애틀)은 28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혼인신고를 제외한 모든 (Everything but marriage) 권리법안’을 양원에 상정하겠고 발표했다.
이들은 일반부부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권리를 동성 커플도 누려야 마땅하다며 “이 법이 시행되더라도 결혼에 대한 기존 가치관의 붕괴는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긍정적인 기독교인들의 의제’라는 단체를 이끌고 있는 조셉 푸이텐 목사는 그러나, “동성 결혼 합법화 목표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는 추진자들을 지금 막지 않으면 동성 결혼 합법화가 조만간 실현될 것” 이라며 ‘혼인신고를 제외한 모든 권리법’ 저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머리 의원은 동성결혼 지지 여론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지만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여론도 긍정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내년에 동성결혼 합법화 안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정식 혼인신고를하지 않은 동성 커플이나 사실혼 관계의 동거 커플에게 일반 부부와 똑 같은 권리를 부여하고 있는 주는 오리건, 캘리포니아, 버몬트, 뉴저지, 뉴햄프셔, 뉴저지, 메인 등 7개 주이며 하와이도 비슷한 법 제정을 준비 중이다. 커네티컷과 매사추세츠 주는 아예 동성 커플의 결혼을 합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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