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회장 케네스 한)가 한인은행 론오피서들을 대상으로 22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한 ‘재정보고서(financial state-ments)와 세금보고서(tax return) 이해를 위한 은행 세미나’에는 80여명이 넘는 론오피서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는 론오피서들이 사업체나 부동산 대출을 심사할 때 검토하는 기본서류인 재정보고서와 세금보고서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계에 대한 이해’를 맡은 전석호 CPA는 재정보고서의 종류인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현금 흐름표(statement of cash flow)의 차이점과 작성 방식에 대한 재정보고서별 신뢰도를 설명했다.
전 CPA는 특히 “융자 신청자의 재정보고서 준비가 늦어진다거나 전년도에 비해 총수익이 감소할 때, 갑작스런 운영경비의 증가 등은 눈여겨보고 확인해야 문제 소지가 있는 융자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호석 CPA는 ‘세금보고 리뷰’를 주제로 개인 소득세 및 유한책임회사(LLC), 파트너십, S코퍼레이션, C코퍼레이션 등 회사 유형별 세금보고서 작성 과정과 개념을 샘플 보고양식을 이용해 상세히 설명했다.
샌디에고에서 세미나 참석을 위해 온 론오피서는 “관련 전공자들이 아니면 꼼꼼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경력이 쌓이더라도 검토하는 과정에서 간과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세미나는 이를 다시 상기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케네스 한 회장은 “자칫 CPA들이 론오피서들을 교육하려 든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지만 은행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CPA 입장에서 상호 도움을 준다는 차원에서 마련했다”면서 “론오피서 각각의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 후 반응을 조사해 다음 세미나부터는 어떤 주제를 다룰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가 마련한 은행대상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은행 론오피서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전석호 공인회계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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