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10시 취임선서 ‘미국의 약속’ 선포
▶ 어제 킹목사 추모 연설…매케인과 만찬
오바마 당선자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취임을 하루 앞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미국인들에게 자원봉사를 통해 `새로운 미국 건설’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지역 봉사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특히 60년대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공휴일을 맞아 성명을 내고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인 자신의 취임이 킹 목사가 외쳤던 흑백차별철폐라는 `미국의 약속’을 새롭게 하는 과업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오바마의 메시지는 ‘변화와 희망’의 미국은 보수의 미국도 없고 진보의 미국도 없다는 것으로 우리는 하나라는 통합과 화해를 골자로 하고 있다. 오바마의 메시지는 바로 그 것이 자신이 다짐한 ‘다 나은 내일’로 가는 길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바마는 이날 참전 부상 장병이 치료를 받고 있는 월터 리드 보훈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오바마는 오전 8시30분께 취재진을 동행하지 않은 채 임시 숙소인 백악관 인근 블레어하우스를 나섰다.
이어 오바마는 부인 미셸,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 부부와 함께 킹 목사를 추모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지역공동체 혁신프로그램에 합류,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미국 건설을 위해 자원봉사라는 소명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또 오바마는 `나에겐 꿈이 있어요’라는 명연설을 남긴 킹 목사 추모 성명을 통해 킹 목사의 꿈이 아직도 울려 퍼지는 바로 그 곳에서 내일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의 운명이 뗄 수 없도록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행진하면서 결의를 다지고, 이 땅의 약속을 새롭게 하는 과업으로 나아가면서 우리 각자의 꿈이 진정으로 하나라는 킹 목사의 가르침을 기억하자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저녁에는 지난 대선 때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자신과 경쟁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 등과 개별 만찬회동을 갖는다.
오바마 정권인수팀은 이날 예정된 연쇄 만찬회동을 `초당적인 기여를 통해 평생 공직에 복무해온 세 명의 미국인’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한 저녁식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19일 오바마가 대선 내내 대외정책 등을 놓고 매케인과 서로를 비난했지만 지금은 매케인의 조언을 듣기를 원하고 있다고 양진영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선 이후 지난 3개월간 오바마는 오바마에게 새 행정부의 안보분야 최고위직 인선에 관해 조용하게 자문을 구하고 다른 현안들도 협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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