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노영우 롯데호텔&리조트 판촉·마케팅 이사
‘글로벌트래블러’ 호텔 평가
3년 연속 아시아 최고 선정
올 12월 모스크바 체인 오픈
한국 서울 롯데호텔이 글로벌트래블러지가 매년 세계 호텔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호텔 품질 평가에서 ‘아시아 최고의 호텔’(Best Hotel in Asia)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15일 베벌리힐스 벨에어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을 위해 LA에 온 노영우 롯데호텔&리조트 판촉·마케팅부분 이사는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롯데호텔서울은 한국 최고 호텔이란 품격에 맞게 800억을 투자해 리노베이션을 진행했고,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심양에도 호텔 건설을 시작하는 등 한국에서 다진 내실을 바탕으로 해외로도 본격 진출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서울점, 월드점, 부산점, 울산점, 제주점 등 총 5개 호텔을 가진 순수 한국 고급 호텔체인이다.
롯데호텔은 서울점 신관과 본관 전 객실에 대한 리노베이션을 진행해, 17~34층까지 460여실에 대한 공사를 마쳤으며, 22층엔 여성들을 위한 전용층인 레이디스 플로어, 31층엔 출장객들을 위한 비즈니스 전용층도 신설했다. 본관 객실 리노베이션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4개 인테리어 회사가 참여, 각각 다른 테마로 객실을 바꿔나가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미슐랭 3스타의 프랑스 식당을 유치,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을 열어 외식문화 수준을 한단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크리스찬 또뚜의 플라워 브랜드를 도입해 연회는 물론 호텔 인테리어에도 이용하고 있다.
노 이사는 “새로운 객실은 유리나 목재, 대리석 등 테마가 달라지고 일부 객실은 욕실에서 서울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고급스럽게 바뀌었다”면서 “객실 공간이 넓어지고 고급화되면서 객실수는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롯데호텔 투숙객들은 일본 45%, 미국 20%, 유럽 10%, 나머지는 내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3월엔 마포에 실속형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이 문을 열고, 12월에는 해외 첫 체인이 될 ‘롯데호텔 모스크바’도 붉은광장 옆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심양에 추진중인 롯데호텔은 서울 소공동 본점처럼 백화점 및 사무용공간이 결합된 복합 건물로 개발중이다.
노 이사는 “향후 2년간 골프선수 미셸 위 선수가 호텔의 홍보대사를 맡기로 한 것을 비롯해 인기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호텔 촬영을 롯데에서 하는 등 PPL 전략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2009년은 그간 한국적인 고급형 호텔문화를 창조해 온 롯데가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이사는 또 “미주 한인 숙박객들을 위해 롯데월드 이용권, 경품,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30주년 기념 패키지도 곧 준비해 선보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310)540-7010, 서울 (822)771-1000.
<배형직 기자>
노영우 롯데호텔&리조트 판촉·마케팅부분 이사가 개관 30주년을 맞아 도약을 준비중인 롯데호텔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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