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17일 제2회 한인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 당부
1~3부 행사일정 최종 확정
행사경비 4만여 달러 확보
“집에 있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와주세요”
이번 주말인 17일 낮 시애틀 형제교회(3727 240th St SE Bothel)에서 워싱턴주 ‘제2회 한인의 날’행사가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시애틀한인회(회장 이광술)는 13일 코앰-TV에서 한인의 날 마지막 준비모임과 한인단체장 회의를 갖고 행사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들 간의 교류를 위한 리셉션에 이어 12시부터 기념식이 거행된다. 한국의 대형 북 연주로 시작되는 기념식에선 형제교회 성가대의 개회 합창과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등 영상이 상영되고 내빈들의 축사로 이어진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축사를 보내와 이하룡 시애틀총영사가 대독한다. 주류사회에선 브래드 오웬 부지사, 랍 맥키나 법무장관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코너스톤 합창단과 한인 음악인동호회의 합창과 축가도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형제교회 측이 마련한 점심이 제공되면서 만성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서북미 한국예술원과 형제실버대학 무용단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광술 회장은 “한인단체들이 공연에 참여하기 원했지만 시간상 제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번 행사의 사회는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 이사인 이승영씨와 서북미 나눔 공동체 장용석 회장이 맡기로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와 달리 참석자들을 위한 버스 편을 별도로 마련하지 못했다”며 “노인회 등이 자체적으로 교통편을 마련해 참석하면 추후 비용을 정산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애틀 상점에서 파는 성조기와 태극기를 모두 구입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집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있는 한인들은 이를 들고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가능하면 복장도 여성은 한복, 남성은 빨간 넥타이를 매주길 바라고 있다.
이 회장은 “10월 중순에야 준비를 시작하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했지만 형제교회 등 교계와 많은 독지가들이 후원해줘 경비도 4만여 달러를 확보했다”며 “이번 행사를 마친 뒤 2월부터 3회 행사를 준비해 내년에는 2,0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황양준 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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