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놀리아 주민, 정부 발표 듣자마자 반대 주민발의 청원
1만8000명 서명 모으면 주민투표에
킹 카운티, 시애틀 시 세금인상 전망
워싱턴 주, 킹 카운티, 시애틀 시 및 시애틀 항만청이 7년여간의 논란 끝에 알래스칸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를 터널로 대체하기로 최종 합의하자마자 반대 주민발의안이 청원됐다.
매그놀리아 주민인 엘리자베스 캠프벨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 그렉 니클스 시장, 론 심스 행정관 등이 13일 최종 발표한 터널 방식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는 주민발의 청원서를 시애틀 시 당국에 제출했다.
캠프벨이 이 발의안을 주민투표에 상정시키려면 앞으로 180일 이내에 1만7,968명의 유효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주정부는 의회 승인절차 등을 조속히 마무리해 가능한 한 빨리 착공, 2015년까지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터널을 완성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공사비용은 42억 달러이지만 이 가운데 28억 달러는 주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14억 달러는 킹 카운티와 시애틀시가 분담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킹 카운티와 시애틀 시의 경우 현재까지 14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공사비를 확보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비 마련을 위한 각종 세금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킹 카운티 정부는 자동차 구입 때 내야 하는 소비세를 1%(1만 달러당 100달러)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애틀 시의 경우 주차료ㆍ다운타운 지역 재산세ㆍ전기세 등 공공 서비스 요금 등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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