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한인상공회, 올해 부설 기관으로 창설 계획
미 전국 한인상공회 중 최초로
각종 자료 분석, 세미나 주도
워싱턴주에 한인 경제연구소가 설립된다.
지난해 명실상부한 한인 경제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던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영민)는 지난 9일 저녁 신년모임을 갖고 경제연구소 창설을 포함한 새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상공회의소는 워싱턴주의 한인 경제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데도 이를 뒷받침할 만한 연구자료 등이 없는 현실을 감안, 한인경제의 자료 분석 및 경제전망 등을 전담할 부설 연구소를 창설키로 했다.
연구소는 소장을 중심으로 경제나 경영관련 학자와 금융ㆍ비즈니스 분야 전문가 등 10명 안팎의 전문위원을 두고 워싱턴대학(UW) 등의 경제관련 전공 대학원생이나 대학생 등을 인턴연구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워싱턴주의 한인경제 동향을 분석해 1~2개월 단위로 언론과 한미 양국의 각종 경제 단체 및 연구기관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소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미국은 물론 한국의 경제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협력 관계를 구축한 뒤 연구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전문위원을 조속히 확보, 가능하면 올해 안에 연구소를 열 계획”이라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미국 내 한인 상공회의소 가운데서는 최초로 부설 연구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앞으로 이벤트 성 행사를 지양하고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사업을 추진, 한인 소상공인은 물론 일반 한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행사로 오는 3월 중 경제 심포지엄을 열어 불황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한인 상공인의 대응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8월 중에는 20여 미국 대기업과 5~6개 한국 대기업을 초청, 워싱턴주 한인 대학생들과 한국 유학생들의 취업도 알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워싱턴주 한인 경제관련 단체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시애틀총영사관과 협력, 분기별로 각종 한인 경제단체 정기모임을 주도해 분야별 동향을 점검하고 활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선 이종찬ㆍ강석동ㆍ정정이ㆍ종 데므런 등 전 회장 4명에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충남 당진군 상공인연합회가 보내온 감사패가 전달됐다. 하지만 강 전 회장이 김남석 직전 회장이 감사패 수상 대상에서 빠진 것에 반발, 감사패를 일단 수령한 뒤 반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황양준 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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