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서리 업소들, 간선도로 폐쇄되자 물건 못 받아
일부 업소들 재고분으로 땜질
도로 복구중…큰 차질 없을 듯
최근 내린 폭우로 워싱턴주 물류 핵심통로인 남북의 I-5와 동서의 케스케이드 산간도로가 모두 폐쇄되면서 식료품을 파는 시애틀 지역 그로서리들의 제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시애틀지역에 모두 52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알버슨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물류창고가 있는데 I-5 셰헤일리스 구간이 폐쇄되면서 8일 식료품 공급을 받지 못했다. 알버슨 서부지역 담당 대변인인 도너 에거스는 “현재까지 재고분이 남아 있어 이를 사용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배달이 계속 안될 경우 매장에 떨어지는 물건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탑 푸드측도 “배달이 안돼 일부 브랜드의 식료품은 바닥이 나 소비자들이 다른 회사의 제품을 살 수 밖에 없다”며 “10일까지 물류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품절되는 식료품이 크게 늘어나 대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부 워싱턴에 33개의 매장이 있는 QFC도 “퓨얄럽에 물류 창고가 있는데 현재까지 카네이션 지역에 배달을 해주지 못할 뿐 나머지 매장에는 물건이 제대로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물건을 공급받고 있는 세이프웨이도 현재 배달이 지연되고 있어 재고분을 매장에 내놓고 있지만 비상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대형 그로서리뿐 아니라 한인들이 주로 많이 운영하는 소규모 그로서리에도 배달 차질이 발생하면서 업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서부지역 소규모 그로서리에 제품을 운송하는 ‘연합식료회사’측은 주요 간선도로뿐 아니라 지역에 따라 산간 도로 등이 홍수 피해로 물에 차있거나 도로가 손상돼 배달이 이뤄지지 않는 지역이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I-5 등 대부분의 주요 도로들이 조만간 소통될 것으로 예상돼 더 이상의 추가 물류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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