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주정부 비상사태 선포…도로 50개소 물에 잠겨
물류유통 손실 하루 400만 달러
스노퀄미 패스는 금명간 재개통
최악의 홍수로 수천 가구가 고립되고 I-5 등 주요 간선도로들이 폐쇄돼 물류유통이 마비되는 참담한 상황에 빠지자 워싱턴 주정부가 8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상대는 서부 지역의 강들이 8일 밤 대부분 꼭지 점을 치고 빠지기 시작했지만 스노호미시, 스노퀄미, 시다, 셰헤일리스 강은 9일 아침까지도 계속 넘쳤다고 밝히고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등 10개 카운티에 홍수경보가 계속 발효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 교통부는 셰헤일리스의 I-5 고속도로와 스노퀄미 패스 등 주내 49개소 도로가 9일 아침 현재 막혀있다고 밝혔다. 특히, I-5 고속도로는 재작년 12월에 이어 이번에 또 침수돼 이곳을 통과하는 하루 평균 1만대의 화물트럭이 발이 묶임으로 말미암아 물류유통 업계에 매일 4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폴라 해몬드 교통부장관이 설명했다.
해몬드 장관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간의 물류유통이 올 스톱됐다며 침수된 I-5 고속도로를 개통시키는데 최대역점을 두겠지만 완전복구까지 적어도 3일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구간은 2008년 12월 폭우 때도 4일간 침수돼 불통됐었다.
I-5고속도로가 올림피아와 포틀랜드 중간지점인 셰헤일리스에서 20마일 가량 침수됨에 따라 통상 175마일 거리인 시애틀-포틀랜드 간을 운행하는 화물트럭들은 동부지역의 야끼마까지 엄청난 거리를 우회할 수밖에 없다.
하루 7,000여대의 트럭이 통과하는 스노퀄미 패스도 눈사태 위험으로 사흘째 폐쇄된 가운데 교통부는 이번 주말 안에 최소한 한 개 차선만이라도 복구하기 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또 다른 산간 간선도로인 스티븐스 패스는 8일 늦게 개통됐다.
간선도로 외에 철도수송도 마비상태에 빠졌다. 여객열차인 앰트랙은 물론 화물열차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발이 묶였다. 이에 따라 한국 등지에서 시애틀과 타코마 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들이 제때에 수송되지 못해 많은 피해를 내고 있다.
기상대는 이번 주말에도 워싱턴주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홍수사태를 악화시킬 정도는 아니라며 다음 주에는 비가 덜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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