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련은 미얀마 출신 스님이 인도하는 ‘비파사나 명상교실’을 지난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8시에 열고 있다.
타운 내 재불련 사무실(698 S. Irolo St.)에서 열리는 이 클래스의 지도 법사는 와라 스님(사진). 삼장법사(경장, 율장, 논장 등 불교 전반에 통달한 스님)인 그는 현재 인도 델리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마무리 하는 단계에 있다.
인도 체류 당시 팔리어를 가르친 인연으로 알게 된 한국 스님인 무주 스님의 주선으로 지난해 LA로 건너와 미주 한인 불교계와 인연을 맺어 이번에 남방불교의 진수인 비파사나 명상을 한인들에게 보급하게 되었다. 와라 스님이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인도에서 극도로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 한국 불자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겨 보은하고픈 마음을 품고 있었기 때문.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법은 생활 속에 살아 있는 것이다. 마음이 깨어 있는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고 임종의 순간에도 자유로이 윤회를 벗어난다. 수행을 통해서만 이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불교 선종의 영향으로 화두선을 중심으로 한 참선 수행이 주류를 이루는 한국불교와는 달리 남방불교는 붓다가 지도한 명상에 가까운 형태로 평가되는 비파사나 명상 수행법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수업은 30분 강의, 30분 실습, 질의 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영어로 진행되나 중간 중간 한국어 통역과 해설이 있다.
재불련측은 스님의 명상교실은 마음의 에너지를 높여주고 집중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좋다며 영어 강의라서 2세들도 편히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213)820-9980 방순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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