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 센터 아마레 스터드마이어(오른쪽)가 클리퍼스 센터 마커스 캠비의 수비를 뚫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좀처럼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11일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홈경기에서 알 손튼(23득점?8리바운드)과 마커스 캠비(18득점?18리바운드)의 맹활약에도 불구, 경기 막판 상대 포워드 그랜트 힐을 막지 못해 103-109로 패했다. 시즌 29패째(8승).
선스의 ‘불운의 스타’ 힐은 4쿼터 마지막 5분여를 남기고 고비 때마다 골을 터뜨리며 클리퍼스를 울렸다. 선스 센터 샤킬 오닐도 경기 2분여를 남기고 팽팽한 상황에서 골밑 득점에 파울까지 얻어내며 ‘3포인트 플레이’를 펼쳐 모처럼 승리를 노리던 클리퍼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특히 오닐은 늘 약점으로 지적 받던 자유투도 7개 시도에 7개를 모두 꽂으며 활약했다.
클리퍼스의 마이크 던리비 감독은 3쿼터 6분께 심판판장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하기까지 했다. 던리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48분 동안 정말 잘싸웠다. 그러나 한 두 개의 실수가 경기 결과를 바꾸어 놓았다”라며 “특히 우리가 8개의 공격자 반칙(Charge)을 받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선스는 아마레 스터드마이어(26점), 제이슨 리처드슨(21점), 힐(21점), 오닐(15점), 스티브 내쉬(14점)등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숫자 득점을 올르는 화려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지난 2003-2004 시즌 기록했던 13연패이후 최악인 11연패를 기록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