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걸프스트림 550’ 사들여 구설수
직원들, “불요불급 낭비” 원성
급격한 순익 감소로 미국 내 616개 매장을 폐쇄한 스타벅스가 고가의 회사 전용 비행기를 구입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미 2대의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지난달 19인승 ‘걸프스트림 550’을 인도 받아 한 차례 하와이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자 “직원 401(k)연금 보조를 줄이기로 결정한 회사가 비용을 허비한다”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그러나, 3년전 주문한 비행기 인도를 취소하면 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하는데다 기존 전용기(밤바디어, 걸프스트림 Ⅴ)의 워런티 기간이 끝나 신형 전용기 도입이 현실적으로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새로 구입한 걸프스트림 550은 현 싯가로 6,000만 달러이다. 스타벅스가 3년전 계약 당시 인도가격을 고정했다면 4,500만 달러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계 49개국 17,000여 매장을 관리하기 위한 수뇌부의 해외출장 시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 항공사 여객기보다 전용기 이용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스타벅스 측 입장이다.
스타벅스는 전용기 사용 비용을 사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출장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작년 하워드 슐츠 회장의 전용기 이용 환급액은 40만 919달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항속거리가 기존의 두 전용기보다 훨씬 긴 걸프스트림 550을 도입하면서 걸프스트림 Ⅴ 매각을 추진했지만 최근 항공업계의 불황으로 중고가격이 1,000만 달러나 떨어져 매각을 보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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