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영하 60도 혹한 2주간 이어져
차 시동 안 걸리고
항공기 이륙도 지장
화씨 영하 60도의 기록적인 한파가 알래스카를 엄습,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고 수도관이 얼어 터지는 등 동장군의 위력에 알래스카 주민들이 떨고 있다.
혹한의 날씨가 계속 되면서 항공기 이륙마저 어려워지고 예정된 전국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도 취소되는 등 알래스카가 마비되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 익숙한 알래카 주민들이지만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매서운 추위가 2주 이상 이어지자 움츠러들고 있다.
국립기상대의 앤디 브라운 예보관은 알래스카 중부지방에서 캐나다에 이르는 지역에 형성된 거대한 한랭전선이 온화한 다른 기류의 이동을 막고 있어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매년 한 두 차례에 걸쳐 혹한이 찾아오기 때문에 2주전 한파가 시작될 때 만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현재의 날씨상태는 보기 드문 ‘극한 추위’라고 지적했다.
현재 알래스카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으며 강풍이 몰아칠 때는 체감기온이 이보다 크게 떨어져 주민들이 외출마저 삼가는 극한 상황을 맞고 있다.
앵커리지는 1월에 영하 10도 내외의 기온을 보이고 있지만 새해 들어 영하 20도의 기온이 계속되면서 전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권대회가 취소됐다.
페어뱅스 주민들은 연일 영하 60도를 맴도는 매서운 추위 속에 식품과 땔감마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추위에 떨고 있다.
지난 7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 48도를 기록한 이 지역은 지난해에도 영하 69도의 매서운 추위가 10일간 지속됐었다.
이곳은 엔진이 얼어 붙어 대부분의 차량이 시동을 걸 수 없을 정도이며 히터를 틀어놓은 차고에 세워 놓은 학교버스만 겨우 시동을 걸 수 있을 정도다.
난방연료를 배달하는 트럭이 고장 나 연료공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연료를 아껴 이웃과 나누며 한파가 물러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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