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비 결승포로 페이서스에 121 - 119
파우 가솔이 페이서스 센터 로이 히버트 위로 솟아오르며 슛을 쏘고 있다.
’슛팅 콘테스트?’
LA 레이커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슛 대결’을 펼친 끝에 종료 3초전 터진 코비 브라이언트의 게임 위닝 점프슛으로 121 - 119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9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레이커스와 페이서스는 마치 서로 상대방 슈터를 막지 않기로 약속한 듯 시작부터 상대방 ‘방해’없이 서로 번갈아 가며 오픈 슛을 거침없이 쏘아댔고 스코어는 거침없이 올라갔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 무려 70%가 넘는 야투 성공률을 보였고 전반을 마친 뒤 스코어는 레이커스 68, 페이서스 66으로 거의 박빙이었다. 전반 레이커스의 야투율을 64%, 페이서스는 61%로 두 팀이 모두 60%를 넘었다.
3쿼터에도 이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페이서스는 슛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기 시작했고 레이커스는 12점차 리드(96-84)를 잡고 4쿼터에 들어가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페이서스는 4쿼터 계속 점수차를 좁힌 뒤 종료 25초전 마이크 던리비의 3점포로 119 - 119 동점을 만들었으나 결국은 브라이언트(36점)의 마지막 슛을 막지 못했다. 페이서스는 3초를 남기고 맘지막 공격권을 잡았으나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제프 포스터가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한채 슛도 쏘지 못하고 종료버저 소리를 듣고 말았다. 레이커스는 시즌 29승 6패로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 리그 최고승률 타이를 유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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