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갑자기 워싱턴DC로 떠난 후 미스터리 증폭
오바마 측 “근거 없는 억측” 일축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지난 주말 워싱턴DC로 떠난 뒤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 입각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무성하게 일고 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주의회 개원에 앞서 6일 열리는 회기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주지사실은 하루 전날 오후에 갑작스럽게 이를 취소했다. 마티 브라운 의회국장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그레고어 지사는 6일 시애틀 방송사와 단독 인터뷰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과연 어떤 내용을 발표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정치 분석가인 데이빗 포스트맨은 킹5-TV방송이 6일로 예정된 그레고어 지사와의 인터뷰를 위해 위성시간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출범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상무장관에 지명됐던 빌 리차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사퇴의사를 발표함에 따라 자연히 그레고어 지사의 입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4일 홀연히 워싱턴DC로 떠나 리차드슨을 대체할 새로운 상무장관에 내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오바마 측은 NBC 뉴스에 이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즉각 밝힌바 있다.
포스트맨은 “최근 불거져 나온 그레고어 지사의 상무장관 지명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주지사실 직원들의 태도로 미뤄볼 때 무언가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레고어 지사가 5년 전 유방암과의 투쟁을 벌인 사실을 들어 6일로 예정된 발표가 자신의 건강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맨은 그레고어가 유례없는 엄청난 선거자금을 쏟아 부으며 치열하게 싸워 얻은 주지사직을 쉽게 포기할 리 없다고 반박한다
이밖에도 그레고어 지사가 오바마 행정부의 새로운 경제부양책 수립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거나 바이어덕트(고가도로) 신축 재원에 관한 발표일 수 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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