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교회 담임 김정호 목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교회로”
둘루스에 위치한 애틀랜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가 오는 11일 주일 예배를 교회설립38주년 기념예배로 드린다.
지난 1997년 연합감리교단(UMC)본부로부터 파견돼 12년째 교회 담임직을 맡고 있는 김정호 목사(제 10대)는 애틀랜타한인교회를 “한마디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닌 교회”로 표현했다.
김 목사는 “이 교회에서는 자신을 포함해 지난 38년간 담임목사가 10번 바뀌었다.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만큼 남다른 아픔 속 성숙해가는 과정도 길었다”고 했다.
지난 1971년 1월 10일 문희석 목사가 20여 명의 한인들과 함께 설립한 애틀랜타한인교회는 에모리대학 캔들러 신학교에서 창립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애틀랜타 복음화에 첫 발을 디뎠다.
그러나 설립된 지 1주일 만에 문희석 담임목사가 사임하고 제 2대 조석환 목사가 예배를 인도한 데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김세희 목사로 담임이 바뀌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겪던 교회는 1997년39살의 김정호 목사가 제 10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뒤 부흥과 성장의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
당시 100여 명에 지나지 않았던 교인수가 2009년 1월 현재 주일 예배 출석교인만 2천여 명에 달한다.
김정호 목사는 교회는 역사와 전통도 좋고 부흥성장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와 얼마나 밀착해있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한 영향력이란 교회(선교)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삶의 존재목적에 관심을 갖도록 주도해 나가야 것을 의미한다.
존재목적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성경말씀을 통해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우리가 왜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지,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무엇을 하길 원하시는 지 등을 고민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김 목사의 말이다.
이어 불우이웃을 돕는다든가 한인회 등 개인 및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도 교회가 해야 할 일 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목사는 “교회의 제 1의 선교지가 바로 지역사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교회는 매년 20만 달러 정도를 세계선교와 국내선교사업을 벌이고 있는 감리교단 측에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애틀랜타한인교회는 앞으로는 지역사회에 크게 관심을 갖고 갖가지 일들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면서 “한인사회발전에도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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