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로케츠의 7피트 6인치 중국인 장신 센터 야오밍(11번)이 셀틱스 가드 라잔 론도(6피트 1인치)의 위로 패스를 던지고 있다.
셀틱스, 시즌 첫 3연패 충격
LA 레이커스(28승6패)가 연패의 위기를 모면했다.
전날 안방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21승11패)에 물려 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레이커스는 7일 북가주로 날아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0승27패)를 114-106으로 따돌렸다.
4쿼터 중반까지 83-87로 뒤지다가 19-4로 몰아치며 승부를 가른 듯 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곧 워리어스에 연속 7점을 얻어맞고 101-104까지 쫓겼던 끝에 8점차 승리를 받아냈다.
전날 무릎을 다친 라마 오돔이 결장한 가운데 파우 가솔이 33점에 커리어 최다 1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1점, 앤드루 바이넘은 18점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한편 디펜딩 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29승8패)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의 새로운 선두로 나선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8승6패)는 전날 셀틱스에 2연패 충격을 안겨준 샬롯 밥캣츠(13승23패)를 가볍게 제치고 리그 유일의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셀틱스는 홈코트에서 휴스턴 로케츠(22승15패)에도 85-89로 무릎을 꿇고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의 캐발리어스는 이날 홈코트에서 래리 브라운 감독의 밥캣츠를 111-81로 완파했다. 제임스(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31분밖에 안 뛰어도 된 싱거운 경기였다.
밥캣츠는 전날 셀틱스를 꺾고 나서 너무 흥분한 듯 야투 성공률이 39%로 곤두박질, 첫 3쿼터 동안 56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무려 28점 차로 뒤져 4쿼터는 별 의미도 없이 형식상 치른 셈이 됐다.
올 시즌 아직까지 홈코트에서 1패도 안 당한 팀은 리그 전체에 캐발리어스(18전 전승)밖에 없다.
레이커스와의 크리스마스 대결에서 패한 후 바람이 빠지기 시작한 셀틱스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안방으로 돌아가서도 패하며 시즌 첫 3연패로 주저앉아 비상이 걸렸다. 셀틱스가 홈코트에서 진 것은 올 시즌 20경기 만에 딱 두 번째다.
셀틱스는 이날 야투 13개 중 10개를 성공시킨 로케츠 센터 야오밍(2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락샷)을 막지 못해 졌다.
한편 올랜도 매직(28승8패)은 적지에서 애틀랜타 혹스(22승12패)를 106-102로 물리치고 동부 선두 캐발리어스와의 단 1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2위 셀틱스와의 승차는 ‘1/2’로 줄어들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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