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포워드 파우 가솔이 트레일 블레이저스 센터 그렉 오든의 위로 솟아오르며 슛을 쏘고 있다.
포틀랜드에 100-86 압승… 27승5패
보스턴은 성탄절부터 2승4패 슬럼프
LA 레이커스(27승5패)가 숙적 보스턴 셀틱스(29승6패)가 슬럼프에 빠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그 전체 1위로 뛰어 올랐다.
레이커스는 4일 홈코트에서 주포 브랜든 로이가 빠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20승14패)를 100-86으로 완파, 시즌 승률에서 셀틱스를 .844 대 .829로 앞섰다. 정규시즌 최고 성적 팀이 NBA 파이널스까지 홈코트 이점을 누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점슛 8방이 펑펑 터진 덕분에 코비 브라이언트는 33분 만에 26점, 파우 가솔은 28분 만에 19점을 올리고 쉬었다.
3점슛은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오히려 한 개 더 많이 넣었지만 28번이나 남발한 결과였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포워드 라마커스 올드릿지가 22점에 11리바운드로 분전한 반면 스티브 블레이크(13점)-루디 퍼난데스(14점) 백코트의 슛 29개 중 19개가 빗나가 레이커스를 위협하지 못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셀틱스는 이날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루키 포워드 윌슨 챈들러에 커리어 최다 31점을 얻어맞고 88-100으로 패했다. 레이커스와의 ‘크리스마스 결투’에서 패한 후 2승3패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때마침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7승6패·승률 .818)도 이날 원정경기에서 약체 워싱턴 위저즈(7승25패)에 77-80으로 덜미를 잡히며 레이커스를 도왔다. 마지막 역전 찬스에서 르브론 제임스(30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트래블링 반칙이 선언되며 레이커스에 앞설 기회가 무산된 것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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