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일 묵은 쓰레기, 강풍에 날려 거리마다 너저분
시당국 수거 비상작전 불구
신정연휴로 또 지연될 수도
폭설로 쓰레기수거 차량들이 2주 이상 운항 못함에 따라 시애틀 지역 주택가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쓰레기가 29일 불어 닥친 강풍에 날려 주택가 전체가 대형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눈길이 완전히 녹아 쓰레기 수거작업 스케줄은 정상을 되찾았지만 그 동안 밀린 쓰레기를 수거하는 트럭들이 금방 가득 차 완전히 수거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벨뷰 등 퓨짓 사운드 대부분의 주택가에서 벌써 3주째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목-금요일 쓰레기를 수거하는 지역은 오는 신정 휴일로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쌓인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개인주택이나 아파트 거주자들은 도로의 눈이 말끔히 치워졌음에도 쓰레기 수거트럭이 다니지 않는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29일에는 강풍까지 불어 동네전체가 쓰레기장처럼 너저분한 곳이 많다. 사우스 시애틀 거주자인 짐 콘치는 “쌓인 쓰레기가 바람에 날려 마치 후진국 도시 모습”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거센 바람에 주택밖에 쌓아놓은 깡통, 빈 플라스틱 통, 포장지 등 쓰레기가 사방으로 흩어지자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쓰레기 수거요원들도 이를 막느라 쩔쩔매고 있다.
앤디 라이언 시애틀 공공사업부(SPU) 대변인은 쓰레기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주 내에는 관내의 적체된 모든 쓰레기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대변인은 수거요원들이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통에 쓰레기를 발로 눌러 꾸겨 넣지 말도록 당부했다. 대신, 별도의 쓰레기봉투를 사용하면 되고 추가비용은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강풍으로 29일 노스 발라드, 블루 리지, 크라운 힐 지역과 함께 오로라 애비뉴 노스, 쇼어라인 일대 4,000여 세대에 전기가 나갔으나 이 가운데 절반은 이날 오후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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