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차압으로 집 잃은 주민 지원금 2,820만 달러 확보
차압 예방 아닌 사후대책 차원
지방자치단체가 세부계획 마련
워싱턴주가 차압을 당해 집을 잃은 사람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기금으로 모두 2,820만 달러의 예산을 연방 정부로부터 확보했다.
이 기금은 차압을 예방하기 위한 자금이 아니라 이미 차압을 당해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주거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한 지원금으로 쓰인다.
주 정부는 내년 2월께 최종적으로 받게 될 이 기금을 시애틀ㆍ페더럴웨이ㆍ에버렛ㆍ타코마ㆍ스포켄 등 상대적으로 차압이 많이 이뤄진 29개 시와 카운티에 배분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저소득층 주택을 건설하는 업체와 계약을 맺어 차압을 당한 주민에게 주택마련을 알선하는 등 구체적인 사용 방법도 자체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집을 다시 사기 위한 다운 페이먼트나 클로징 비용 등도 지원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계획은 연방정부의 감사를 받게 되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4월1일까지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주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저소득층은 물론 지역 중간가구소득의 120%까지인 중산층까지 수혜 대상이 되지만 전체 기금의 25%는 가구소득이 지역 평균 중간가구소득의 50% 이하인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도록 할 방침이다. 2007년 기준으로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의 주택소유자 중간소득은 6만3,895달러로 집계됐다.
주정부 관계자는 “이 기금은 연방 도시주택부가 긴급 마련한 주거안정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전체 자금은 40억 달러에 달한다”며 “상대적으로 차압이 적게 이뤄진 워싱턴주가 받게 된 지원금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이 자금 가운데 5억2,9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게 됐으며 플로리다가 5억4,100만달러, 미시간이 2억6,300만달러, 오하이오가 2억5,8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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