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두 차례 엄습…강풍으로 정전사고 많을 듯
산간지역 3~4피트 눈 오고
저지대엔 2~3인치 비 예보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로 지난주 내내 고생한 워싱턴주 주민들이 숨을 고를 사이도 없이 이번 주에도 두 차례 더 악천후에 시달리게 될 것 같다. 이번엔 특히 강풍까지 겹쳐 많은 지역에서 정전사태까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국립기상대는 30일 밤부터 31일까지 서북미 지역에 비바람이 몰아쳐 올림픽산과 캐스케이드 산록에 1~2 피트의 눈을 뿌리며, 아직도 눈이 다 녹지 않은 스포켄 등 워싱턴주 동북부 지역에는 최고 3피트까지 눈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보다 더 강력한 폭풍이 새해 첫날밤부터 첫 주말인 2일 아침까지 또다시 서북미 지역을 강타, 산간지역에 3~4 피트의 추가 강설량을 기록하고 저지대에는 2~3인치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대는 덧붙였다.
대니 머서 통보관은 “두 번째 폭풍이 얼마나 강력할 지 아직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올 겨울 폭풍 중 가장 강력한 것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두 폭풍의 선발대 격인 시속 45마일의 비교적 약한 비바람이 이미 29일 오후 퓨짓 사운드 일원을 엄습, 쇼어라인과 레이크 포리스트 파크 등 노스 시애틀 지역의 3,000여 가구가 한 때 정전피해를 입었다. 이날 킷샙 카운티와 킹 카운티 북부지역에서도 부분적으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심지의 주요 도로에 쌓였던 눈이 모두 녹아 교통이 정상화됐지만 일부 산간 및 농촌지역 도로엔 아직도 눈이 쌓여 있어 주민들이 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목장주들은 건초 등 사료가 배달되지 않아 발을 구르고 있다.
먼로에서 에버렛으로 이어지는 522번 Hwy는 눈은 다 녹았지만 아스팔트 노면이 제설차량들에 의해 파손돼 여기 저기 웅덩이가 생기는 바람에 차량 시속이 55마일에서 35마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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