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가볍게 4연승... 워리어스 완파 130-113
워리어스 수비수들에 포위당한 레이커스 포워드 파우 가솔(가운데)이 공을 넘겨줄 동료를 찾고 있다.
셀틱스는 킹스에 화풀이
45점차 KO승으로 연패탈출
LA 레이커스(25승5패)가 보스턴 셀틱스(28승4패)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겨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9승23패)를 130-113으로 가볍게 제치고 4연승을 내달렸다. 레이커스와의 ‘성탄절 결투’에서 패한 뒤 북가주로 날아가 워리어스에도 패하며 망신을 당했던 셀틱스는 새크라멘토 킹스(7승24패)를 108-63으로 박살내며 화풀이를 단단히 했다.
레이커스는 28일 홈코트에서 3쿼터 만에 100점을 돌파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일찌감치 득점포가 달아올라 31점(4어시스트)을 올렸고 데릭 피셔도 23분 만에 19점을 올린 뒤 벤치에 앉아 중국인 후배 순유에(2점)까지 뛰는 모습을 지켜보며 푹 쉬었다.
해프타임까지는 7점차 경기였지만 3쿼터를 끝으로는 점수차가 ‘17’로 벌어졌다.
‘성난 셀틱스’는 이날 30분 앞서 새크라멘토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킹스를 무려 45점차로 때려눕혔다. 첫 쿼터를 끝으로 6점, 2쿼터를 끝으로 25점, 3쿼터를 끝으로 36점. 점수 차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다.
킹스는 셀틱스의 철통수비에 막혀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27%까지 떨어졌다. 10점을 돌파한 킹스 선수는 11점을 기록한 잔 살먼스 한 명밖에 없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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