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득점 펄펄… 90-77 시카고에 완승
미네소타 120-107 뉴욕 꺾고 13연패 ‘탈출’
마이애히 히트(16승12패)가 한 겨울에 4연승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다 드웨인 웨이드가 건강한 덕분이다.
2년 전 NBA 정상에 오른 뒤 지난 시즌 곧바로 리그 바닥으로 추락했던 히트는 26일 웨이드의 28점에 힘입어 시카고 불스(13승16패)를 90-77로 완파하고 디비전 선두 올랜도 매직(23승6패)에 6.5게임차로 다가섰다. 지난 시즌에는 웨이드가 온갖 부상에 다 시달리는 바람에 15승67패의 수모를 당했지만 그가 리그 ‘탑3’ 수퍼스타의 면모를 되찾자 당장 다시 플레이오프 팀으로 보인다.
히트는 이날 지난 시즌 승수 토탈을 추월했다. 지난 시즌 82경기에 걸쳐 올린 15승을 올 시즌에는 28경기 만에 넘어선 것.
웨이드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켜가던 히트는 4쿼터에 들어 데이콴 쿡(12점)의 3점포 세 방이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4쿼터에서는 불스를 26-13으로 압도했다.
히트가 지난 시즌 리그 바닥을 훔친 대가로 받은 신인 드래프트 전체 2번 지명권으로 뽑은 포워드 마이클 비즐리는 14점에 6리바운드, 2라운드에서 건진 포인트가드 마리오 찰머스는 16점에 6어시스트를 보탰다.
불스는 비즐리에 앞서 전체 1번으로 지명한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가 야투 난조에 빠져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로즈는 야투 14개 중 11개가 빗나가며 10점에 그쳤다. 어시스트도 3개에 불과했다.
불스 포워드 안드레스 노치오니(왼쪽)가 히트 주포 드웨인 웨이드에 맞서고 있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5승23패)는 이날 적지에 뛰어들어 뉴욕 닉스(11승17패)와의 난타전에서 120-107로 승리, 지긋지긋한 1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2월의 첫 승이자 케빈 맥해일 구단 부사장이 팀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든 죄(?)로 직접 감독을 맡게 된 12월 8일 이후 첫 승이다.
샬롯 밥캣츠(11승19패)는 포인트가드 레이몬드 펠튼(24점)이 모처럼 선전하며 적지에서 뉴저지 네츠(14승15패)를 95-87로 눌렀다.
<이규태 기자>
호네츠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왼쪽·신장 6피트)과 로케츠 센터 야오밍(7피드 6인치)의 키 차이가 눈에 띈다. 26일 경기에서는 홈팀 호네츠(17승9패)가 로케츠(19승11패)를 88-79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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