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UPS, FedEx 등 도로상황 나빠 배달 지연
언덕길 많은 곳 더 늦어져
혹한과 폭설로 워싱턴주의 거의 모든 도로가 마비상태에 빠진 가운데 올해는 빨간 코 루돌프 사슴과 산타클로스도 성탄절 전에 선물을 배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애틀 중앙우체국의 어니 스완슨 대변인은 크리스마스카드와 선물소포 등 연말 우편물이 산적해 있지만 도로사정이 극도로 나빠 제때 배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완슨 대변인은 시애틀 중앙우체국이 남북으로는 캐나다 국경부터 포트 루이스 기지까지, 동서로는 올림픽반도에서 모지스 레이크까지 커버하고 있다며 이 구역 안에 2,600여 개의 배달노선과 주택, 업소 등 250만 여개의 배달 목적지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완슨 대변인은 관내 배달부들이 지난 19일 9,600여 개소의 목적지에 우편물을 배달하지 못했으나 다음날엔 1만3,600여 개소, 날씨가 악화된 22일엔 2만5,000여 개소에 배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그 수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중앙 우체국 소속 배달차량 가운데 3,500여대의 타이어에 체인을 감았지만 아직도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 많다며 특히 비탈길이 많은 웨스트 시애틀, 퀸 앤, 캐피털 힐, 벨뷰, 레드몬드, 이사쿠아 등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UPS와 FedEx 등 우편물 속달회사들도 비상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도로가 얼어붙어 배달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은 배달상황을 점검하기 원하는 고객들에게 각각 www.ups.com과 www.fedex.com 등 웹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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