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역에 24일 또 눈…시애틀 지역 2~4인치
산간지역, 스포켄엔 폭설 예고
주말께 비로 바뀌며 녹을 듯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새벽부터 시애틀 일원에 또 많은 눈이 내려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지만 ‘설상가설’의 빙판길로 인해 통근자와 상인들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애틀 국립기상대는 이날 워싱턴주 전역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동부지역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스포켄은 성탄절 오전까지 5~9인치의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풀만은 4~7인치, 모지스 레이크와 레븐워스(‘독일촌’)는 4~8인치, 웨나치는 3~6인치의 눈이 각각 내리고 스노퀄미 패스 등 캐스케이드 산간지역은 10~20인치의 폭설이 예상된다.
시애틀 일대는 오전에 2~4인치의 눈이 내린 후 오후에 기온이 상승하며 비로 바뀌고 주말이 시작되는 26일부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은 눈이 쌓인 도로가 밤새 20도 안팎의 차가운 기온으로 얼어붙어 차량이 엉금엉금 기어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빙판길에서 바퀴가 헛돌아 멈춰있는 차량이 곳곳에 눈에 띄었으며 출퇴근이나 막판 쇼핑에 나선 많은 차량이 꼬리를 물고 서행하는 상황이 수일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대는 24일 밤에도 시애틀 일부 지역에 최고 4인치의 눈이 내린 후 눈비가 섞여 내리는 상황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 시내 빙판길이 이번 주 내에 해소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이후 수 천명의 승객이 발이 묶여있던 시택공항은 24일 오전 현재 알래스카항공과 호라이즌 항공 등 모든 항공편이 정상을 되찾아 하루 9만여명의 승객들이 떠나고 있다.
앰트랙 기차도 23일부터 운행을 재개한 가운데 유진-포틀랜드 구간은 버스로, 포틀랜드-시애틀 구간은 기차로, 시애틀-밴쿠버BC구간은 버스로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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