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로 미국의 지난주(12월15∼20일) 신규 실업자수가 58만6천명에 달했다고 노동부가 24일 발표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를 근거로 한 신규 실업자수는 한주전에 비해 3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1982년 11월 넷째주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다.
당초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자수를 56만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발표 수치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신규 실업자수의 4주 평균 수치도 55만8천명으로 한주전의 54만4천25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2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들을 합친 전체 실업자수는 4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자 통계에 영향을 끼칠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었으며, 북부 지방에 몰아친 한파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에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미국의 실업자수는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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