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ers 완파 110-91…파죽 19연승
셀틱스 센터 켄드릭 퍼킨스(왼쪽)가 76ers 포워드 태디어스 영을 제치고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레이커스와 크리스마스 리매치 준비 끝
캐발리어스는 안방에서 퍼펙트…홈 14연승
보스턴 셀틱스(27승2패)가 파죽의 19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3년차 가드 라잔 론도가 급성장, ‘빅3’가 주축을 이루는 팀에서 ‘빅4’로 업그레이드 된 디펜딩 챔피언 셀틱스는 23일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76ers(12승16패)를 110-91로 가볍게 제쳤다. 1981-82년 시즌 ‘오리지널 빅3’가 세운 18연승 기록을 경신한 것.
론도와 케빈 가넷이 18점씩 올리며 앞장섰고 레이 앨런은 16점, 폴 피어스는 10점을 보탰다. 셀틱스는 최근 센터 켄드릭 퍼킨스(8점 11리바운드)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곧 ‘빅5’를 이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흥분한 보스턴 팬들은 경기 종료 6분전부터 “Beat L.A.!”를 외치기 시작했다. 셀틱스는 레이커스와의 크리스마스 리매치를 앞두고 있다.
엘튼 브랜드가 어깨부상으로 빠진 76ers는 루 윌리엄스와 모리스 스프레이트가 각각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점수차는 갈수록 벌어지기만 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 셀틱스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4승4패)도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셀틱스가 그렇게 잘 나가도 캐발리어스와의 승차는 2.5에 불과하다.
캐발리어스는 이날 야오밍의 휴스턴 로케츠(19승10패)를 99-90으로 따돌렸다. 홈 14연승. 올 시즌 홈코트에서 여태껏 1패도 안 당한 팀은 캐발리어스밖에 없다.
전반은 47-47로 팽팽했지만 제임스가 후반에 18점(토탈 27점)을 쏟아내며 승부를 갈랐고 모 윌리엄스가 23점을 거들었다.
캐발리어스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로케츠 센터 야오밍을 밀어내며 슛을 쏘고 있다.
로케츠는 중국인 센터 야오밍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고전했다. 야오밍은 자유투로만 13점을 포함, 19점을 올렸지만 23분을 뛰는데 그쳐 팀을 구하지 못했다.
한편 뉴저지 네츠(14승14패)는 인디애나 페이서스(10승18패)와의 원정경기에서 막판 스코어를 108-107로 뒤집고 시즌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데빈 해리스(29점 11어시스트)의 ‘버저비터’로 페이서스를 울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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