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류은행들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면서 지역 커뮤니티 중소은행에게 예금고가 몰리는 등 반사이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인디맥은행, 워싱턴 뮤추얼, 와코비아 은행들이 파산하거나 합병하는 등 대형 은행들이 금융위기 여파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이 규모는 작지만 건실하다고 판단되는 중소은행에게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미국 커뮤니티은행협회(ICB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원은행 중 70%는 지난 1년간 예금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커뮤니티 은행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예금보험 한도액인 10만달러 내외에서 자금을 주로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예금보험 한도액이 25만달러로 늘어나면서 1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대형 은행에서 지역 은행으로 이탈하는 현상도 증가하고 있다.
한 예로 텍사스주 해피시의 지역은행인 해피 스테이트뱅크의 경우 올 4분기에 접수한 예금고가 3,000만달러로 이는 최근 몇 년간의 예금고 상승률의 두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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