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는 인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던 헨델이 만든 인류의 유산입니다. 그는 이 곡을 지으며 예수를 만났습니다.”
성광교회에서 지난 14일 열린 메시아 연주회는 임용우 목사의 설명처럼 힘든 한해를 보낸 한인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이었다.
1부 예수의 탄생은 소망이었고 2부 수난과 속죄에서는 채찍의 아픔과 보혈의 감격이 흘러넘쳤다. 결국 연주회는 3부 ‘부활과 영생’으로 장엄하게 끝을 맺었다.
곽은식 장로의 지휘 아래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연주를 보며 관객들은 함께 감동하고 탄식하고 환희에 젖어 들었다.
“연주회에 초청받았을 때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었지만 이번에 메시야 전곡을 듣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금년 성탄은 다른 해와 매우 다를 것 같습니다.”
워싱턴 인근은 물론 멀리 볼티모어에서도 찾아온 관객은 600여명. 지치고 상한 한인들의 마음은 감동과 내일에 대한 기대가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었다. 80여명의 주사랑 찬양대와 정꽃님(소프라노), 최미은(앨토), 신윤수(테너), 신현오(바리톤) 씨 등 네 명의 솔로이스트, 25명의 오케스트라는 예수를 대신한 치료자였고 위로자였다.
준비위원장이었던 홍덕기 장로는 “한 교회가 메시아를 연주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연주회에 필요한 경비도 성도들이 직접 모금해 마련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관객들은 기립했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관객들은 자리를 오래 뜨지 않고 초대받은 사실이 영광스럽기만 한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